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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우리를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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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는 우리를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 중 모노아민, 그중에서도 도파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족쇄가 될 수도 큰 조력자가 될 수도 있는 신경전달 물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잘만 활용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100%를 활용하여 과거 돛단배의 순풍이 불어 도와주듯, 더 높은 곳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 것이에요. 

오늘도 Let's go!!

 

정상인과 우울증 환자의 신경전달물질 작동 차이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NE). 노르에피네프린은 아세틸콜린처럼 자율신경계 뉴런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많은 실험적 관심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은 각성과 정서행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Pools, 1980). 그래서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장애는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부족과 관련된다(Weiss et al., 1981).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일부 항우울제는 주로 노르에피네프린계에 작용한다. 조울증 환자가 조증 상태에 있을 때는 리튬(lithium)을 투여하는데, 이것은 시냅스 간격에 방출된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촉진한다(Goodwin et al., 1972). 여기서 조증은 자기 도취감에 빠져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고 판단력이 상실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정서적 장애이다.

  푸사릭산(fusa ric acid)은 도파민이 노르에피네프린으로 전환하는 것을 방해하는 약물로, 노르에피네프린의 생산을 차단한다. 거의 모든 뇌 영역은 노르아드레날린성 뉴런들로부터 입력을 받는다. 노르아드레날린성 뉴런의 세포체 대부분은 뇌교, 연수의 7개 영역 그리고 시상의 한 영역에 위치한다. 가장 중요한 노르아드레날린성 체계의 세포체는 배측 뇌교에 위치한 한 핵인 청반(locus coeruleus)에서 시작한다. 이 뉴런의 축색은 뇌의 광범위한 영역에 투입된다. 이 뉴런의 활성화에 따른 한 효과는 환경의 사건에 대한 주의집중 및 경계의 증가이다.

 

  세로토닌(serototine). 세 번째 유형의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뇌와 척수에서 발견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다(Risch et al., 2009). 이것은 각성 통제, 체온 조절 그리고 감각 및 지각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에서 세로토닌의 생산을 방해하는 약물은 불면증을 유발한다. 또한 세로토닌은 기분의 조절, 섭식 그리고 통증 조절에 관여하고, 꿈꾸기의 통제에도 어느 정도 관여하며 부족할 때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세로토닌의 선구물질은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이다.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하는 약물은 정신장애의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약물들 중 가장 잘 알려진 플루옥세틴(fluoxetine)은 우울증, 특정 유형의 불안장애 그리고 강박장애를 치료하는 데 쓰인다. 다른 약물인 펜플루라민(fenfluramine)은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하고 재흡수를 차단하는데, 비만치료에서 식욕억제제로 사용된다.

  몇몇 환각제는 세로토닌 전달과 상호작용한다. LSD(Iysergic acid diethylamide)는 시지각의 왜곡을 초래하여 어떤 사람들은 경외감과 황홀감을 느끼지만,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놀라기만 한다. 또 다른 약물인 MDMA(methylenedioxymetham

phetamine)는 노르아드레날린성 및 세로토닌성 효능제로, 흥분 효과와 환각 효과를 모두 가지고 있다. MDMA(대중적으로 ‘엑스타시’라고 부름)는 노르아드레날린성 수송체를 되돌아가도록 해서 노르에피네프린의 방출을 초래하고 재흡수를 억제한다. 이 작용부위는 분명히 약물의 흥분 효과와 관련이 있다. MDMA는 또한 세로토닌 수송체를 되돌아가도록 하는데, 이 작용부위는 약물의 환각 효과 발생과 관련이 있다. 일부 연구는 MDMA가 세로토닌 뉴런에 손상을 초래하여 인지적 결손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히스타민(histamine). 히스타민은 히스티딘 탈탄산효소(histididinede carboxylase)의 작용으로 아미노산인 히스티딘으로부터 생산된다. 히스타민성 뉴런의 세포체는 뇌의 후시상하부에 위치한 조면유두핵(ruberomammilly nucleus)에서만 발견된다. 히스타민성 뉴런은 자신의 축색을 대뇌피질과 뇌간의 광범위한 영역으로 보낸다. 히스타민성 뉴런의 활동은 수면과 각성의 상태와 강한 상관이 있고, 그래서 히스타민 수용기를 차단하는 약물은 졸음을 유발한다. 가령, 디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과 같은 항히스타민제(H1 길항제)는 졸음을 유발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수면제는 이 약물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히스타민은 소화체계와 면역체계를 통제하는 데 관여하고, 알레르기 증상의 발생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히스타민성 H1 수용기는 히스타민에 의해 발생하는 가려움과 관련이 있고, 천식에서 나타나는 기관지의 수축과도 관련이 있다. H2 수용기는 위액 분비를 자극하고, H2와 H4 수용기는 모두 면역반응과 관련이 있다. H2 수용기 길항제인 시메티딘(cimetidine)은 위산 분비를 차단한다. H3 수용기는 히스타민성 뉴런의 종말에서 자기수용기로 기능을 하므로, H3 길항제인 시프록싸이판(ciproxifan)은 히스타민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모든 유형의 히스타민 수용기는 중추신경계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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