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우리를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 중 아미노산류의 글루타메이트, GABA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글루타메이트는 뇌와 척수에서 주요한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여 신경전달물질을 흥분상태(활성화)시키고 있었습니다. GABA는 뉴런의 활성화 억제를 통해 발작(간질) 등의 현상의 발생을 막는 중요한 물질이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족쇄가 될 수도 큰 조력자가 될 수도 있는 신경전달 물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잘만 활용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100%를 활용하여 과거 돛단배의 순풍이 불어 도와주듯, 더 높은 곳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 것이에요. 오늘도 Let's go!!
아미노산류의 신경전달물질 글라이신
글라이신(glycine). 글라이신은 척수와 뇌의 하부에서 발견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보인다. 이것의 생성과 합성 경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파상풍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글라이신(그리고 GABA)의 분비를 방해하는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그래서 이 시냅스가 가지고 있는 억제성 효과를 제거함으로써 근육을 계속 수축하도록 만든다. 글라이신 수용기는 염소통로를 통제하기 때문에, 수용기가 활성화되면 억제성 시냅스후 전위를 발생시킨다. 인도에서 자라는 스트리크닌 나무(Strydmos nux vomica)의 종자에서 발견되는 스트리크닌(strychnine)이라는 약물은 글라이신의 길항제로 기능한다. 스트리크닌은 매우 독성이 강해 비교적 적은 용량으로도 경련을 일으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우리를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4, 최종) ------------------------------------------------------------------------------------------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죠. 인간은 원시시대부터 동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힘과 순발력 등 기능적으로 부족함에도 무리를 이루어 약점을 극복하고, 문명을 만들어 현재의 자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회 속의 개인은 어떠한 심리와 관계를 형성하는지 알아보고 우리 또한 하나의 개인으로써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가야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사회 속의 개인은 어떻게 정보를 받아들이고, 소화하고 느끼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Let's go!!
대인지각(사람을 대하고 인식함)
대인지각은 다른 사람에 대한 인상 형성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우리는 이러한 지각을 통해 그들의 성격을 추론하거나 그의 인상을 평가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움직임, 머리카락의 색깔, 몸의 크기를 지각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을 보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그의 성격 특성을 추론하기도 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똑똑하다고 지각할 때, 이러한 지각은 그 사람의 똑똑한 성격 특성을 직접 관찰한 것에 근거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에 우리는 그의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이 똑똑할 것이라고 추론한다.
범주화. 대인지각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범주화를 통해 상대방의 성격 특성을 추론한 다음, 필요하면 의도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찾아 처음의 인상을 조정해 가는 과정을 거친다(Fiske & Neuberg, 1990). 이때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비슷한 특성을 가진 집단으로 묶는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처음 보고 사용하는 범주 중에서 ‘Big Three’로 알려진 범주는 인종, 나이, 성별이다(Fiske & Neuberg, 1990). 우리는 여러 두드러진 생물학적 단서로부터 이 범주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이 범주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지각을 다양한 상황에서 지배한다. 범주에 기초한 인상은 각 범주에 대한 고정관념의 영향을 받는다. 고정관념이란 범주에 속하는 몇몇 사례의 속성을 그 범주에 속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반화하는 현상이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덜 지적이고, 역량이 떨어지며, 포부가 적다고 평가한다(Rudman, 2005).
내현성격이론. 사람들은 상대방의 주어진 성격 특질을 통해 또 다른 성격 특질이나 행동을 그에게 부여하거나 추론한다. 이러한 경향성은 사람들이 특정 개인의 성격 특질과 행동을 하나의 조직화된 실체라고 지각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다양한 성격 특질이 일관적으로 조직화되어 있다는 지각자의 믿음이 내현성격이론(implicit personality theory)이다. 즉, 이는 어떤 성격 특질은 다른 특질과 같은 범주에 속하고 또 다른 특질과는 같은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지각자의 믿음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개그맨은 외향적이면서 활발하지만 지적으로는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사람은 관련 정보가 없더라도 그 개그맨이 특정 대학 출신일 것이라고 추론한다. 이때 '따듯한-차가운'이나 '외향적인-내향적인'과 같은 중심 특질은 다른 특질에 비해 좀 더 폭넓은 추론을 하도록 한다. 고전적인 연구로 Asch(1946)는 중심 특질로 '차가운-따뜻한' 특질의 효과를 입증했다. 그는 두 집단의 학생들에게 동일한 사람을 기술하는 특질 목록을 읽어주었다. 한 집단에게는 '지적인, 능숙한, 근면한, 따뜻한, 단호한, 실질적인 그리고 신중한'의 목록을 제시하였고, 다른 집단에게는 '따뜻한'을 '차가운'으로 바꾼 것 말고는 나머지는 모두 동일한 목록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두 집단은 이 사람에 대하여 매우 상이한 인상을 형성했다. '따뜻한' 집단의 참가자들은 이 사람을 관대한, 행복한, 마음씨 좋은, 유머가 있는 그리고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지각했다. 반면에 '차가운' 집단은 이 사람을 마음이 좁은, 불행한, 화를 잘 내는, 유머가 없는 그리고 무례한 사람이라고 지각했다. '따뜻한-차가운'을 '공손한-무뚝뚝한'으로 바꾸었을 때는 이러한 인산의 차이는 매우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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